임파부종의 이해

[스크랩] 감염!

빅토리기쁜맘 2015. 4. 29. 16:30


(사진출처:lymphclinic.com)


 

부종이 생긴 곳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끈적한 체액들이 가득 차 있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피부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부종 부위의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주사,침 등을 맞았을 때

부종 부위가 직접적으로 균에 닿거나 했을 때 감염이 옵니다.

공중 목욕탕에서 잔뜩 불은 살을 때밀이수건으로 씻다가 작은 상처가 나서

그곳에 균이 침투해 감염이 올 수도 있고.. 무좀도 문제가 될 수 있고

모기같은 벌레에 물리거나 동물에게 할퀴었을 때도 물론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열감기에도 감염이 올 수 있다고도 들었어요.

 

외출 후엔 항상 바로 붕대나 스타킹을 벗으시고 꼼꼼하게 잘 씻어 주신 후

(데톨에서 나오는 향균비누 있는데,, 그거 애용하고 있습니다.)

잘 말리고,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분보다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이나 젤을 발라주시면 좋구요.

너무 습하면 무좀에 걸릴수도 있고, 오일 성분이 함유된 것은 스타킹이나 붕대를 상하게 한다는군요.

저는 바디샵에서 나온 렉젤을 이용하는데,

모기 물려서 가려울땐 페퍼민트향 바르면 시원해서 좋고

(긁어서 균들어가면 감염될것 같아서..찬물로 씻고 이거 바르고 가려움을 잊어버립니다...ㅎ)

땀이 많이 날 땐 데오드란트 성분이 있는 레몬향 젤을 바릅니다. 좋습니다. 가격도 5천원대로 저렴하구요.

유세린 로션이란 것도 있던데 너무 고가라서 아직 못 써봤지만 향균성분이 있어서 좋다 하더라구요.

 

땀으로 젖은 붕대와 스타킹은 가급적이면 두번 사용하지 마시고 매일 빨아서 사용하시구요.

한번 입은 속옷을 매일 입지는 않잖아요..^^;

상처가 났을 경우엔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소독해주시고, 상처가 난 상태로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은 좀 삼가하시는게 좋겠죠. 병원에서 항생제 알약을 처방받으신게 있다면 드시구요.

 

 

 

이건 2003년에 감염이 왔을때의 제 다리를 찍어 둔 사진입니다..

경각심을 가지시도록;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빨간 열꽃이 잔뜩 피었습니다

온몸에 열도 나고 다리는 떨어져 나갈 듯 무겁고 아프죠.

이때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감염이 왔는지 정확하게 찾아내진 못했지만,

심적으로 매우 안좋았던 때여서 잘 관리를 못해서 그랬던것 같네요. 마음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감염이 왔을 때 아예 걷지도 못하시는 분도 계시다 하는데 저는 걷긴 걸었구요.

 

감염이 안 오도록 하는게 가장 좋지만, 만약 감염이 느껴지신다면..

붕대와 스타킹을 모두 벗으시고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때는 마사지도 하면 안됩니다. 그냥 가시구요.

동네 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삼성의료원,서울대병원,가톨릭대병원,아산병원 등

임파부종을 아는 병원에 가셔서 항생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항생제도 병에 따라서 적절한 항생제로 투여해야 하니까 아무 병원으로 가면 모를수 있습니다..

2000년도에 당시 고3이어서 입시 스트레스를 한참 받고 있을 때 처음으로 감염이 왔었고

당시엔 병명진단을 못 받은 상태여서... 학교 가까운 곳에 미즈메디 종합병원이 있어서 가정의학과로

갔었는데 아무 치료도 못받고. 입시준비 때문에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억지로 학교 책상에

앉아있었던게 생각나네요...

 

 

일단 감염이 오면 그 이전보다 조직이 상합니다.

저는 오른쪽이 무릎까지 다 붓고 왼쪽은 발만 부었었는데, 2003년의 감염 이후로는

왼쪽 발이 오른쪽 발 보다 크게 부어버렸습니다..

감염이 반복되면 피부 상태도 악화되고요..

너무 심해지면 썩을수도 있지만 그렇게 까지 무책임하게 방치하시진 않으실테니

그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여나 신경쓰이시면 발 한번 더 씻어주세요...^^;;;

그리고 감염으로 병원에 누워있게 되면 다른 일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니 생활에 지장이 크겠죠...

누워있는 동안 일도 못하는데, 병원비는 엄청나오고 ....

감염이 안 오도록 조심하시는게 참 중요합니다.

반려동물도 가급적이면 안 키우시는게 좋지만,

만약 키우고 계시고 그 동물로 심적인 위로를 많이 받으신다면 동물이 할퀴지 않게

수시로 발톱을 깎아주시면 되지요.

"무조건 도움 안되면 버려라~"는건 너무 한가지 관점으로 치우친 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감염이 뭔지 아직 모르시는걸 보니 아직 안 겪어보신것 같네요..헤헷

평생 감염이 뭔지 못 느껴보시길 바랍니다..임파부종엔 정말 제일 나쁜것이니까,,

차라리 청결,위생,결벽증과 친구 하시고 감염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출처 : 임파부종
글쓴이 : ㅎㅅ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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