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빗자루질로 쓸어모은 낙엽(왼쪽에 모아놓은 것)들을 수거하러
파란 통이 실린 수레를 밀고 가는 아저씨. 그래도 낙엽은 우수수 자꾸만 떨어집니다.
대공원 사무실 건물 앞 감나무
홍시로 영글어갑니다.
8월 말부터 시작했던 서울대공원 숲치유 프로그램을 위해
월요일마다 찾았던 서울대공원 치유숲 입구의 연못
오늘로 9회차입니다.
지난 주는 이곳에 누워 한 가지 소리에 집중하라고 해서
저는 풀벌레 소리에 집중했었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오고나면
누워서 실눈 뜨고 바라보았던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버리겠지요.
점심까지 사먹고 낮 1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직 낮인데 어둑어둑 비가 내릴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 아쉬워서 대공원의 호숫가로 우회합니다.
대공원 호숫가에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년의 아줌마들
대공원 호수를 따라 나무를 간벌하고 목책을 세우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어요.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같은 초록이어도 가을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올해는 단풍이 물이 충분히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나무도 많은데.. 바닥에는 말라서 고스라진 나뭇잎들이 수북이 쌓입니다.
아 청춘. 그냥 눈길이 가는군요. ^^ 나도 모르게 찰칵!
대공원역 부근입니다. 벌써 단풍이 많이 떨어졌어요.
비오고나면 이 마저도 거의 떨어질테죠.
비소식에 떠나가려는 가을이 아쉬워서 사진 올려봅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기쁜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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