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스크랩] 자궁암 남산 산책 모임 후기

빅토리기쁜맘 2014. 10. 29. 08:36

 

 

이렇게 파아란 하늘 아래 남산의 숲냄새와 함께 했습니다

 

 

<목멱산방 전경>

잘못된 저의 정보로 말미암아

비싸다고 지나칠 뻔했던 목멱산방에서

시장이 반찬인 꿀맛 점심을 먹고 차를 마셨습니다.

(비빔밥 맛있었어요~)

 

가을 하늘 파아랗고, 날씨 화창한 10월의 마지막 화요일,

조금 쌀쌀하다 싶었지만 걷노라면 훈훈해지는

아주 좋은 날씨에..

남산의 좋은 공기, 좋은 정기 함께 받으며

잘 다녀왔습니다.

 

 

모임에 나와준 환우님들.. 생각할 때마다 늘 가슴이 아린데

만나면 제가 늘 배우고 좋은 기운을 받게 되네요.

살아가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게 되고

인생에서 함께 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시네요.

 

우리 모두 더는 병원신세 지지 마시고

의사선생님께 좋은 소식만 듣게 되시길 바래요.

매일매일의 삶도 평안하고 활기차구요.

 

어제 멀리서부터 차 가지고 와서 헤매느라 고생한 민지맘님,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넘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같이 걷고 밥먹고 얼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끝나고 남대문 시장까지 가서 시장구경 함께 한

고흐별밤님, 방울님, 먼저 와야해서 아쉬웠네요.

그밖에도 와주신 한분한분, 넘 반가왔습니다.

맛난 채식뷔페에서의 12월 만남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입원중이라 못오신 이쁘니맹님, 매일 기도합니다.

이번 남산 산책에는 함께 못했지만

내년 봄날엔 남산 벚꽃 구경 꼭 같이 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해요.

 

 

P.S. 남산길은 남산타워에서 남산투어버스를 내린 후

북측 산책로까지 버스 오던 길을 되짚어 길을 내려와

북측산책로를 걸어 목멱산방 오른쪽길의

케이블카 타는 데까지가

일만보가 된다고 하니..

아주 딱 좋은 산책코스입니다.

 

아직 단풍이 흠뻑 들지는 않았더라구요.

멀리 가기 힘든 분들은

올해 단풍놀이는 남산으로 정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몸이 불편한 환우님은 국립극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바로

'차량진입금지'라고 쓰여진 북측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그 길따라 목멱산방까지 걸으시고

목멱산방 아래 자동차길에서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충무로를 거쳐 다시 국립극장 주차장까지 가시면 좋아요

그렇게 천천히 걷는 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기쁜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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