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채화
[나의 수채화] 청계사 가는 길
빅토리기쁜맘
2010. 3. 17. 14:11
이번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왔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난 이튿날, 같은 교회 다니는 그림그리는 집사님과 함께 청계산으로 눈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푹푹 발이 빠지는데 언 손을 코트자락에 거북이처럼 넣은 채
그림 그리기 좋은 구도를 찾아 헤매었어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찾아낸 기쁨이 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내가 본 아름다운 광경을 이렇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