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설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음에도
먼길 마다않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무엇보다 올해 송년회에는 투병초기부터 함께 해주셨던
목련님(자궁경부암), 사랑스런하루님(난소암)
두 분이 5년을 얼마 전 무사통과하심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너무 행복하고 뜻깊었습니다.
말씀 그대로 투병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신입 두 분들도
꼭 좋은 결과 얻으셔서 5년통과 축하받는 자리에 서게 되시길 바래요.
내게 주어진 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인생을 사는 지혜 아닐까
암 걸리고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재발되어서, 혹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앞이 잘 안보인다 할지라도
오늘 하루가 님에게
그 누구의 하루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가득가득
넘쳐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기쁜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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